2023년 한국의 GDP는 전년도에 비해 또 다시 하락한 세계 14위를 기록했다. 중남미에서는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구조개혁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조7128억 달러로 2022년 1조6739억 달러보다 2.3% 증가했다. 4월 29일.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세계 순위는 13위에서 14위로 떨어졌다. 미국 달러로 표시된 명목 GDP는 국가 간 경제 규모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입니다.
한국의 GDP 순위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14위에 올랐다. 2018년과 2020년에는 모두 10위를 기록했지만, 2021년 이후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멕시코는 경제 규모에서 한국을 능가했다. 2023년 멕시코의 명목 GDP는 1조7,889억 달러로 전년도 1조4,633억 달러보다 20% 이상 증가해 13위로 올라섰다. 미국(27조3480억 달러)과 중국(17조7948억 달러)이 각각 1위와 2위를 지켰다. 독일(4조 4,561억 달러)이 한 계단 올라 3위를 차지했고, 일본(4조 2,129억 달러)은 4위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한국과 멕시코의 GDP 순위가 역전된 요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국보다 멕시코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멕시코 공장 설립에 투자하고 있다. 2023년 멕시코의 외국인 직접 투자는 2022년보다 2.2% 증가한 361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한국의 성장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4%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이는 2022년 2.6%에서 1.2%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다. 국제기구가 추정한 우리나라 잠재성장률(2%)에도 미치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노동·연금·교육 개혁 등 구조개혁이 지연되면서 한국 경제가 장기간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은행 등 연구기관들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국이 저성장에서 무성장으로 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창영 한국은행 총재는 “구조개혁을 하면 한국의 성장률은 2%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기구들은 한국의 GDP 순위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경제전망에서 인도네시아가 2029년에는 GDP 순위에서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GDP 순위는 15위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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