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벽면 스크린에는 원-달러 환율과 금융정보가 표시됐다. 연합

이완우가 각본을 맡은 작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400선을 향해 하락하고 있다.

이날 원화는 전날보다 2원 오른 달러당 1,380.2원에 마감하며 8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11월 5일 미국 대선이 다가옴에 따라 원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약 5%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원화환율은 트럼프 재선에 대한 베팅이 늘어나면서 수요일 달러당 1,382.2원으로 마감해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1,380원 아래로 떨어졌다.

선거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이 화요일 발표한 예측에서 트럼프의 승리 확률은 경쟁자인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상대로 66%로 높아졌다.

서종훈 하나은행 연구원은 “달러 가치가 이 같은 베팅보다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원화가 심리적 문턱인 1400원에 도달할 가능성은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아이엠증권 박상현 연구원도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보호주의를 옹호하고 미국으로 들어오는 외국 상품에 대해 관세 인상을 명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10월 15일 시카고 이코노믹 클럽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나라의 모든 상품에 20% 관세를 부과하자고 제안한 발언을 언급하며 “그는 ‘관세’를 사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 특히 중국산 수입률이 60%로 매우 높다.

박 대통령은 “높은 ​​관세는 수출을 기반으로 한 한국 경제의 효율성을 약화시키고, 이는 달러 대비 자국 통화 가치의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한국 경제에 해를 끼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약 1% 감소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가 조사한 38개국 가운데 한국은 싱가포르, 스위스에 이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 중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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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권아민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자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서 자금을 빼내면서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1400선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원화 가치가 달러당 1400원에 이를 가능성은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등 과거 사례와는 다른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뉴욕을 방문해 한국 기자들과 만나 현재 원-달러 환율과 관련된 상황은 “금융위기 당시와 질적으로 달라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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