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감독은 중국 정부에 크리스마스에 맞춰 월드컵 미드필더 손준호를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5월 31세의 이 남성이 “비정부 관료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국 언론은 손씨가 북동부 랴오닝성(遼寧省)에 수감돼 있다고 보도했지만 그 이후 그의 생사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손흥민은 2021년부터 중국팀 산둥 타이산에 입단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4경기 중 3경기에 출전했다.

클린스만은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한국의 ‘새로운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독일 축구의 전설 클린스만은 월드컵 예선에서 중국에 3-0으로 승리한 후 한국에 도착한 뒤 기자들에게 “이제 우리에게 크리스마스 소원은 딱 하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까지 손준호의 어떠한 잘못도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석방해 달라”고 말했다.

클린스만은 “그래서 우리는 중국 정부가 크리스마스 전에 그를 석방해 그의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은 손흥민의 구금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두 번의 친선 경기에 손흥민을 선수단에 포함시켜 지원을 보여줬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렇게 말했다. 프랑스 언론 대행사 당시 손흥민의 석방을 요구하기 위해 관계자들을 중국에 보냈으나 선수 측 변호사는 그들과의 대화를 ‘마지 못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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