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화통신) – 정부는 어제 수출 회복 기대감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으로 내놨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1.4% 증가한 데 이어 2024년에도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전망은 2022년 증가율 2.6%보다 여전히 낮습니다.
산업부는 세계 무역 증가와 글로벌 반도체 부문의 생산 활동 개선에 힘입어 올해 해외 출하량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수출 기반 경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수출은 지난해 7.4% 감소한 뒤 올해 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IMF 전망에 따르면 세계 무역은 전년도 0.9% 증가한 데 이어 2024년에도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세계반도체무역통계(WSTS)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판매량은 지난해 31.0% 감소한 뒤 올해 4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는 500억 달러로 전년도 310억 달러 흑자보다 높아졌다.
국토부는 올해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를 상쇄할 수 있는 수출 회복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경제의 또 다른 성장동력인 민간소비는 2023년 1.8%, 2022년 4.1% 증가한 데 이어 2024년에도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재부는 장기간의 고금리와 지속적인 높은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지출 회복을 제한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지난 1년 반 동안 3.0%포인트 인상한 뒤 지난해 1월부터 3.50%로 동결했다.
올해 유틸리티 투자는 3.0%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건설업 투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자리는 전년도 32만개 증가한 데 이어 2024년에는 23만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15세 이상 취업률 전망은 62.8%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높아진다.
소비자물가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24년 2.6%로 2023년 3.6%, 2022년 5.1%보다 훨씬 낮다.
기재부는 올해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유럽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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