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LDP) 간부가 어제 대만을 방문하면서 중국과 북한의 위협이라는 “가혹한 현실”에 직면해 일본이 군사비를 증액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정책연구회 회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은 ‘평화의 길’을 걸었고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8월까지 일본 경제산업상을 역임한 하기우다는 대만-일본 관계 포럼에서 “평화라는 단어를 암송하는 것만으로는 물론 우리의 평화를 지키는 데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 로이터

도쿄가 내년 예산을 준비하면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현재 GDP의 약 1%인 국방비를 5년 안에 약 2%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일본의 연간 국방예산은 현재 5조4000억엔에서 11조엔(805억4000만달러) 이상으로 늘어나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국방예산이 된다.

하기우다는 일본의 국방예산 증액 계획의 이유로 중국의 대규모 군사비 증액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꼽았다.

이런 암울한 현실 앞에서 미봉책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방위력은 생명과 평화를 지키는 데 필수적이며 5년이 아니라 즉시 개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떤 잠재적 공격자라도 두 번 생각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뒤 지난 8월 대만 인근에서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오키나와 인근 해상으로 미사일 5발을 발사하는 등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일본은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는 동안 미국의 지원에 필요한 오키나와를 포함한 주요 미군 기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과의 전쟁에서 대만을 돕기 위해 군대를 보낼 것인지에 대해 모호하지만 대만에 방어 수단을 제공할 법적 의무가 있습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는 지난해 12월 대만 싱크탱크 연설에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면 일본과 미국은 방관할 수 없으며 중국은 이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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