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배우 무진성, 류승룡, 조은지 감독, 배우 오나라, 성유빈이 11일 서울 용산CGV용산에서 열린 ‘아마도 사랑’ 제작발표회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 영화에서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추 감독은 대중에게 친숙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습니다.
조씨는 “각종 등장인물들의 관계나 개성에 집중하기 보다는 관객들이 캐릭터의 감정에 어떻게 공감하는지에 초점을 맞추려 노력했다. 불편함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20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우리 영화는 코미디지만 쉽게 연결될 수 있는 탄탄한 스토리가 있다. 영화에서 주인공 현을 연기하는 배우 류승룡은 서로 다른 관계로 상처받은 남녀노소 누구나 느끼는 감정을 느낄 것이다. 그들의 이야기처럼.” 영화에서 주인공 현역을 맡은 배우 류승룡이 말했다.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과 그의 전처 미애(오나라), 이들의 복잡한 관계가 예상치 못한 웃음을 자아낸다.
7년 전 성공적인 소설을 내놓은 뒤 글을 쓰지 못하는 작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현. 그는 현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게이이자 재능있는 학생 유진(무진성)과 뜻밖에 동업을 시작한다.
현과 이혼한 후, 오씨는 성인이 된 고등학생 아들 송경(송유빈)을 키우느라 힘든 시간을 보냈다. 현의 여자친구이자 출판사인 순무(김희원)와 비밀 연애도 하고 있다.
‘어쩌면 사랑’은 츄의 첫 장편이다.
추 감독은 “새롭기도 하고 (감독으로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배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많이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배우 류현진은 “감독님도 배우로 활동하다 보니 배우들에게 어떤 방향성이 필요한지 이해가 된 것 같다.
료는 “그런 어려움을 겪을 때 조은지 감독님이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쉽게 제시해 주셨다. 제안을 하면 딱 맞는 라디오 방송국을 찾아서 갑자기 맑은 목소리를 듣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학생 작가 역을 맡은 뮤와의 케미 작업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영화에서 현과 무는 두 남자의 관계에 관한 소설을 공동 집필했다.
조은지 감독의 로맨스 영화 ‘어쩌면 사랑’의 한 장면(신규) |
두 모녀 역시 촬영장에서 함께 일하는 것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배우 오씨가 갑자기 학교를 탈출해 곤경에 처하게 된 아들 송송의 연기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씨는 “여러 영화에서 내 아들 역을 맡은 배우들이 많았다. 송유빈은 독특한 성격과 유머 감각을 가진 배우였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3학년 사춘기를 겪을 정도로 잘해주셨어요. 너무 잘해주셔서 제가 도와줄 일이 별로 없었어요. 그저 그의 연기에 반응했을 뿐입니다.”
‘어쩌면 사랑’은 오는 11월 17일 개봉한다.
By 송승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