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가 국내 최대 골프장 골프존카운티를 약 2조원에 매각했다고 투자은행(IB) 관계자가 화요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MBK는 모건스탠리를 이번 거래의 선임매니저로 선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유사한 운영 기업과 투자 회사가 잠재적인 구매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MBK는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골프장 관리회사 보통주 54.8%, 전환우선주 3.5%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골프존카운티에서 분사한 코스닥 상장 골프존뉴딘홀딩스가 나머지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PE는 2018년 골프장 운영사 설립 당시 골프존카운티 지분 50%를 1140억원에 사들였고 이후 4건의 유상증자에 총 2880억원을 투자했다.
MBK는 2018년부터 레이크힐스 순천, 선산컨트리클럽, 사천컨트리클럽 등 국내 9개 골프장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인수했다. PE의 골프장 운영사는 18개 골프장을 운영하며 국내 시장 1위 업체가 됐다.
골프존카운티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3097억원, 영업이익 1277억원, EBITDA(이자·법인세·감가상각비 차감전순이익) 1736억원을 기록했다.
MBK는 지난해 PE와 골프존 뉴딘이 2023년 5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회사를 철수하기로 합의하면서 지난해 골프존 보이콧을 시도했다. 몇 달.
하지만 투자자들의 미지근한 관심 속에 상장을 연기했고 올해 2월 1차 심사가 만료됐다.
MBK는 2021년 일본 최대 골프장 운영사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를 소프트뱅크의 포트리스 투자 그룹에 4000억 엔(29억 달러)에 매각했다. MBK는 2017년 1월 골프장 관리사 지분 과반수를 853억 엔에 인수했다. 캐나다 기관 투자자와 공동으로.
쓰기 차준호 [email protected]
김지현이 이 글을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