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북한 외무경제상이 러시아 산업통상부 부상과 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영 언론이 28일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윤종호와 로만 체쿠쇼프가 화요일에 회담을 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치쿠초프가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이 월요일 평양에 도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른 참가자로는 북한 화학공업 부문 김화식 부상도 포함됐다.
관측자들은 북한과 러시아가 석탄 가스화와 화학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유엔의 핵·미사일 제재로 인해 석유 확보가 어려워 석탄을 이용해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석탄을 가스로 전환해 연료와 화학물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 목표 달성에는 거의 진전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군사협력 등 군사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평양에서 상호방위 조항이 포함된 새로운 동반자 관계 조약에 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