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은하(오른쪽)가 2일 중국 원저우 원저우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미얀마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YONHAP]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지난 금요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미얀마를 3-0으로 꺾고 오른발로 첫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도전에 나섰다.

중국 원저우 원저우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지난달 2023년 여자 월드컵 이후 태극 여자팀이 치르는 첫 경기로,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태극여자팀은 초반 공 점유율이 더 높아 여러 차례 슛을 시도했지만 미얀마 선수들이 주로 자기진영에서 플레이해 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 14분 손화연의 골은 돌파구처럼 보였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이어 베테랑 미드필더 지소연이 동료들에게 좋은 패스를 건넨 뒤 이은영에게 패스를 줬고, 후반 24분 이은영이 강력한 슈팅을 터뜨려 1-0을 만들었다.

이승엽의 골로 한국은 태극여고가 리드를 연장하기 위해 위험한 순간을 더 많이 만들어내며 한국에 더욱 자신감을 주었지만 전반에는 더 이상의 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에도 한국의 공격은 계속됐지만 태극여단은 결정적인 순간에 공격진들의 결속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좋은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58분 프리킥으로 골을 터뜨리며 2-0을 만들어낸 것은 바로 지성택이었다. 태극여자대표팀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전반 68분 전은하의 골로 또 한 골을 추가했다.

이 골로 한국은 3-0으로 승리하며 E조 1위로 올라섰다.

올해 아시아드는 16개국이 5개 조로 나누어 경쟁하며 조 1위 5개 팀과 2위 3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그룹 A와 B는 각각 3개 팀, 그룹 C는 2개 팀, 그룹 D와 E는 각각 4개 팀으로 구성됩니다.

한국은 월요일 같은 경기장에서 필리핀과, 9월 28일에는 홍콩과 경기를 펼친다.

태극 여자팀은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고 있으며, 이번 대회 최고 성적은 2010년, 2014년, 2018년 동메달이다.

백지환 작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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