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실질 GNI가 3만6194달러로 전년보다 2.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성과로 한국은 인구 5천만 명 이상 국가 중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이 증가한 것은 무역여건 개선에 따른 경제성장과 국민계정 기준연도 개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이번 조정으로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3만달러를 넘는 시점을 기존 기록보다 3년 빠른 2014년으로 옮겼다. 지난 10년 동안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 달러 안팎을 유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국민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5년마다 국민계정의 기준연도를 개정한다. 이번 개정에서는 민간소비 등 기존에는 집계되지 않았던 경제활동이 반영돼 국내총생산(GDP)과 국민총소득(GNI) 수치가 높아졌다. 그 결과,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449달러로 이전 3만3,745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현재의 성장률이 지속된다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2026년 4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 1인당 국민총소득 4만달러를 넘는 것이 선진국 분류 기준으로 꼽히는 경우가 많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26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4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최상묵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윤 총장 임기 내 이 목표 달성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최 총리는 지난달 “윤 정권 들어 1인당 국민총소득 4만달러 달성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안정되면 몇 년 안에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1인당 GNI가 4만달러에 도달하려면 수출 호조와 원화 강세(환율 하락)를 통한 단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 여건 개선에만 의존하지 않는 경제성장 개혁이 필수적이다.
일본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5793달러로 한국보다 약간 적다. 지난해 일본의 1인당 GNI가 초과한 것은 일본의 초저엔화 정책과 환율의 영향이 컸다.
1인당 국민총소득이 4만 달러에 도달한 것은 매우 중요한 성과이며, 완전히 선진화된 경제라는 한국의 위상을 상징합니다. 주요 관료들의 발언을 포함한 현 정부의 경제 목표와 전망은 이러한 경제 목표의 정치적,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