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는 리터당 2069원, 경유는 리터당 2099원에 팔린다. 가스 가격은 4주 전에 올랐다. [YONHAP]

휘발유 가격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2013.01원으로 전주보다 19.26원 올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수개월째 오르고 있다. 상하이 봉쇄 완화와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제재 승인도 이번 주 증가에 기여했다.

정부가 감세를 20%에서 30%로 인상한 5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이 1968.23원에서 1,940.73원으로 전주보다 27.5원 하락하면서 가격이 일시적으로 안정됐다.

그러나 그 이후로 가격은 4주 연속 소폭 상승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휘발유 1리터가 2,087.18원으로 주간보다 23.19원 올랐다. 최저가는 대구로 21.85원 오른 리터당 1,988.26원이었다.

디젤은 6월 첫째주 리터당 2008.42원으로 전주보다 8.09원 올랐다.

지난해까지는 경유가 휘발유보다 100~200원 저렴했다.

올해 디젤 가격은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해 급격한 상승을 보였고 5월 11일 휘발유 가격을 넘어섰고 5월 28일 다시 한 번 추월했다. 지난 5월 24일 전국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2000원을 돌파했다.

5월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해보다 45.8%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2021년 5월에 비해 27%나 뛰었습니다.

대한석유협회 대변인에 따르면 가격은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오르고 있어 국내 휘발유 가격도 계속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 인하를 부추길 이유가 없기 때문에 인상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한국의 최대 원유 수입국인 두바이유는 6월 첫째 주 배럴당 113달러에 거래돼 전주보다 3.40달러 올랐다. 같은 기간 글로벌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48.30달러로 6.80달러 올랐다.

By 현예슬, 윤소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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