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16만5000㎡ 규모의 서울 용산 미군기지와 여경부에 위치한 미군 캠프 레드클라우드(Camp Red Cloud)를 반환하기로 했다고 당국자들이 금요일 밝혔다.
임상우 국무부 북미국장이자 한미동맹 공동의장인 스콧 블루스 주한미군 부사령관은 이날 전화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
미군기지를 더 일찍 용산으로 이전하기로 결정됐지만 현재까지 한국에 반환된 땅은 약 5만㎡이다. 반환해야 하는 미군용산기지 203만㎡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회담에서 양측은 용산기지의 대규모 반환을 연내 완료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윤창렬 정부정책조정실 제1차장은 “오늘 16만5000㎡를 우선 접수한 뒤, 올해 상반기 관련 대책을 추진해 추가 환급액을 많이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국내 최초의 국립공원이 되는 용산공원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의정부 캠프레드클라우드 부지에 전자상거래 물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2020년 12월 미국 용산기지 내 운동장, 소프트볼 코트 등 2곳에서 53,418㎡를 반환한 데 이어 두 번째 반환이다.
한미는 미군기지를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유지·관리하기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용기지의 환경관리 강화를 중심으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국은 한미 SOFA 환경문서에 따라 주한미군기지에 대한 환경정보 교환, 사고 발생 시 한미리 대응체계 개선, 주한미군 접근성 개선 등에 합의했다.
By 신지혜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