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태국 차차이홀에서 열린 AFC 여자배구선수권대회 태국과의 경기에서 한국 선수 정호영(가운데)이 공격하고 있다. [ASIAN VOLLEYBALL CONFEDERATION]

23일 태국 차차이홀에서 열린 AFC 여자배구선수권대회 태국과의 경기에서 한국 선수 정호영(가운데)이 공격하고 있다. [ASIAN VOLLEYBALL CONFEDERATION]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24일 태국에 0-3으로 패해 사상 첫 AFC 여자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리그제 E조에서 한국은 개최국 태국을 이겨야 했지만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한국은 1세트를 25-20, 2세트를 25-22로 졌고, 3세트도 25-23으로 패했다. 3-0으로 패한 베트남은 이날 오후 호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한국을 토너먼트에서 사실상 탈락시켰고, 남은 경기는 5위와 8위를 차지했다.

올해 배구대회는 한국이 1975년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처음으로 8강 진출에 실패해 역대 최악의 행진을 펼쳤다.

한국은 지금까지 우즈베키스탄과 대만을 상대로 승리하고 베트남, 태국을 상대로 2패 등 2승 2패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이 지난 7월 배구네이션스리그에서 12연패를 당했던 것과 비교해도 여전히 좋은 성적이다.

목요일 차이니즈 타이베이와의 승리는 2022년 10월 FIVB 여자 세계선수권에서 크로아티아를 꺾은 이후 첫 승리다.

특히 배구대회 이후 파리올림픽,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 등 힘든 일정이 남아 있어 이들의 활약이 걱정스럽다.

한국이 올림픽 출전권을 얻으려면 미국(세계랭킹 2위), 이탈리아(세계랭킹 6위) 등의 팀을 이겨야 한다. 또한 2024년 6월까지 FIVB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갖춘 팀이 없는 대륙에 우선권이 부여됩니다. 한국은 37위, 중국은 5위, 일본은 8위로 어려운 길이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과 일본 모두 올해 배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현재까지 준결승에 진출했다.

월요일 보도 시간 현재 한국은 같은 날 E조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백지환 작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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