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돼지 7000여 마리를 도살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울에서 북동쪽으로 85km 떨어진 춘천시 양돈장에서 동물병이 발생해 예방 차원에서 약 7000마리의 돼지를 도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2시까지 강원도 양돈장 및 관련 시설에 24시간 동결 명령을 내리고 인근 농장 43곳에 대해 정밀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연합통신이 전했다.
또 도내 200여 곳의 양돈장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월 양구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ASF에 이어 올해 세 번째 ASF 사례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방역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ASF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돼지에게는 치명적입니다. 현재 이 질병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법은 없습니다.
식약처는 이번에 도태되는 돼지의 수가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전체 돼지의 약 0.06%에 해당하기 때문에 현 돼지고기 상황이 국내 돼지고기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