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연우
하이브(HYBE)가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SM 엔터테인먼트 주식 755,522주를 매각했다고 K팝 거인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가 화요일 제출한 서류에서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이브는 2일 주식시장 개장 직전 SM엔터테인먼트 주식 75만5522주(지분율 25.46%)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이 관리하는 매각가액은 주당 9만531원, 총 683억원이다. 이번 거래로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은 약 221만주로 줄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9만700원으로 마감됐다. 전 거래일 대비 5.32% 감소했다.
하이브는 당초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약 296만주(지분 12.45%)를 소유해 경영권을 통제하지 못했다.
지난 2월 하이브는 위기 속에서도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의 지분 14.8%를 주당 12만원에 인수했다. SM 경영권 놓고 카카오와 대결. 분쟁이 계속되자 하이브는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응해 보유 지분을 약 8%로 줄였지만, 이 회장의 남은 주식에 대한 콜옵션 행사로 인해 보유 지분이 다시 12.58%로 늘어났다.
하이브는 특히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상승세를 감안할 때 이들 지분을 상당 부분 매각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 달 동안 주가는 20% 상승해 월요일 장중 최고가인 10만700원을 기록했다.
최근 엔터주 상승세는 중국 정부의 한국 콘텐츠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촉발됐다. 중국 정부는 최근 7월 한국 독립밴드의 베이징 공연을 허용했다. 주요 K팝 그룹이 중국에서 마지막으로 공연한 것은 2015년 YG엔터테인먼트 빅뱅 콘서트였다.
또한, A 한중 정상회담 어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문화, 관광 등으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해 관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는 “일부 투자자들이 HYBE가 향후 몇 년간 추가 주식을 매각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HYBE의 SM 엔터테인먼트 잔여 지분과 관련된 누적 위험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더글라스 김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투자 조사 회사인 Smartkarma의 분석가입니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의 평가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
김 대표는 “한두 그룹에 의존하는 여타 기업에 비해 SM 엔터테인먼트는 더욱 다양한 아티스트와 밴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SM은 올해 다른 주요 경쟁사들을 압도했고 이러한 성과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도 추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