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1일 마이클 김 감독을 사임하고 차도리 기술고문을 후임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김연아가 다음 달 자신의 판단에 따라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차씨가 이달 말 유럽 친선경기부터 내년 초 아시안컵까지 한동안 자신의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범균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들로 잘 알려진 차 감독은 국가대표 분석가와 코치를 거쳐 프로축구 선수 은퇴 후 FC서울 오산고 U-18팀 사령탑을 역임했다. .
그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이후 대표팀의 기술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차 감독이 조언자로서 코치와 선수 사이의 가교 역할을 했으나 팀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았고, 팀 경기 중 벤치에 앉아 있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KFA 관계자는 “차씨는 이번에 클린스만 감독의 요청으로 대표팀 코치와 경기코칭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씨는 연맹을 통해 “내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한국 축구에 기여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클린스만과 팀에 최선을 다해 돕겠다. 대표팀이 64년 만에 아시안컵을 우승해 한국 축구의 답답함을 달래줬으면 좋겠다.”
또한 조정 과정에서 이재홍이 피지컬 트레이너로 합류했다.
이승엽은 대한축구협회 피지컬 트레이너로 활동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는 대표팀 피지컬 트레이너인 하비에르 미냐노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후 FC서울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 활동하다 귀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다음주 금요일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9월 13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대표팀 본진은 월요일 출국할 예정이며, 신임 코칭스태프인 차씨와 리씨는 팀 훈련과 경기 준비를 위해 일요일 미리 웨일스로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