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FP/연합)
국제통상 전문가 이시욱 씨는 2017년 2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 당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인기 드라마 '게임'의 한 구절을 빌려 “겨울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 “왕좌.”
이 총리는 방송에 등장한 수많은 위험과 마찬가지로 한국 경제가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이 총리는 수요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 한국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다시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세간의 이목을 끄는 선거가 잇따라 치러지는 글로벌 정치 시즌을 앞두고 정치가 경제적으로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이미 높은 물가와 금리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제에 포퓰리즘적 공약이 쏟아져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우리 경제가 예측할 수 없는 국제정세와 지정학적 위기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즉, 대외적 자립도가 높은 한국경제는 본격적인 회복이 시작되기 전부터 엄청난 대내외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19일 국내 업계와 경제기관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관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이 가장 큰 우려다.
한국의 칩·배터리 제조업은 중국과 미국에 산업 기반을 갖고 있지만, 지금까지 한국 정부와 기업은 '페디엄 경제'에 거의 완전히 개입하는 친미 전략을 취해 왔다.
그러나 이제 2024년 1월 대만 총선을 앞두고 미·중 갈등이 재점화될 뿐만 아니라, 워싱턴에서 새 정권이 탄생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쌓인 인연. 미국에 대한 투자.
이런 정치적, 경제적 딜레마의 핵심에는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할지 여부가 달려 있다. 정부 부처와 주요 경제단체, 민간기업들은 '미국 우선주의' 대통령의 재집권을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
트럼프 측근들이 재임 준비를 위해 추진해온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이 마련한 '2025 프로젝트'를 보면 이런 우려가 과장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 프로젝트는 수입 관세 인상, 대중국 수출 제한 강화, 인플레이션 감소법 등 녹색 에너지 정책의 전면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대차대조표를 매각(양적 완화)하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미국 국내 생산시설에 수조원을 투자한 국내 대형 배터리업체 임원은 “미국 정부가 물가안정법을 통해 약속한 지원이 없어지기는커녕 줄어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임원은 친환경 전기차로의 전환을 포함한 분야에서 시장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을 불러온 우크라이나 전쟁, 배터리 등 필수품을 생산하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인도의 대선 등으로 한국 경제도 내년에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중국 시장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한국 보고서에서 “지정학적 긴장 고조”, “지역 갈등 심화”를 향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한국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으로 꼽았다.
2024년 4월 총선을 앞둔 정치 환경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를 몇 달 앞둔 한국에서는 공매도 금지 등 유례없는 선거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의 다가오는 선거를 거시적 관점에서 볼 때 주요 잠재적 국내 위험 요인으로 묘사했으며, 현재 여야가 정책 우선순위가 현저히 다르기 때문에 이번 선거 결과가 광범위한 거시경제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송영관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의 당선 여부, 대만 문제 등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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