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호 작사
서울, 4월 10일 (연합) — K리그에서 6경기의 기록을 세우며 군림하는 챔피언 울산 현대 FC는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울산은 토요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2-1로 꺾고 2023시즌 개막 6연승을 거뒀다. 1998년, 2003년 성남과 맞붙었다.
울산은 승점 18점에서 4승 2무로 리그 무패의 또 다른 팀인 포항 스틸러스에 4점 앞서 있다. 포항은 토요일 광주를 2-0으로 이겼다.
한편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2무4패로 꼴찌를 지키며 2023년 첫 승을 노린다.
K리그2에서 새롭게 승격한 대전 하나시티즌FC도 16일 무패 행진을 6경기로 연장할 태세다. 하지만 후반 5골을 모두 터뜨리며 5-3으로 패한 수원FC를 상대로 2-0 리드를 날렸다.
수원FC는 일요일까지 치러지는 2023년 첫 5경기에서 겨우 3골을 넣었다.
대전이 4위로 밀려난 가운데 FC서울은 토요일 대구FC를 3-0으로 꺾고 3위로 올라섰다. 스타 트로트 임영웅이 개막과 하프타임 공연을 맡은 가운데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한국 스포츠 행사에서 가장 많은 관중이 몰린 4만5007명의 관중이 몰렸다. K리그가 2018년 관중 연봉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관중 수이기도 하다.
무승부 두 팀의 맞대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는 강원FC를 1-0으로 꺾고 올해 첫 승을 거뒀다. 강원은 3무3패로 11위로 떨어졌다.
전북 현대자동차가 24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완파해 2연패 행진을 끊었다. 아마노 준과 라파 실바가 각각 득점을 기록하며 2023년 전북전에서 외국인 선수 최초로 득점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