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7월 23일 (연합뉴스) — 북한이 8년 만에 처음으로 하계 올림픽에 참가할 예정이며, 16명의 선수단이 파리에서 7개 종목에 출전하는 것으로 화요일 발표됐다.
2024년 파리올림픽 조직위에 따르면 북한은 기계체조, 육상, 복싱, 수영, 다이빙, 유도, 탁구, 레슬링 종목에 여자 선수 12명과 선수 4명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북한 기계체조 선수 안창옥이 2024년 7월 22일 파리 국제방송센터 내 훈련시설에서 파리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북한은 레슬링에 5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며, 탁구와 다이빙에 3명이 뒤를 잇는다.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2021년 도쿄올림픽 불참을 결정했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북한의 국제대회 참가를 2022년 말까지 중단하고 재정 지원도 중단했다.
금지령이 풀린 뒤 지난해 가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데 이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이달 하계올림픽에 복귀하게 됐다.
2016년 북한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메달순위 34위를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와 이단평행봉 금메달리스트인 기계체조 선수 안창옥도 북한 대표 선수 12명에 포함된다.
북한 탁구선수 변성정(왼쪽)과 김금용이 2024년 7월 22일 파리 남파리4 경기장에서 파리올림픽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