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발렌시아(AP) — 목요일 스페인 동부 도시 발렌시아의 두 아파트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재가 발생한 지 몇 시간 만에 4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됐다고 당국이 밝혔다.

관계자들은 화재로 인해 도망치는 주민들이 발코니로 밀려났고 소방관들이 이들 중 일부를 구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14층짜리 아파트 창문에서 불꽃이 솟아오르는 도심 외곽 현장으로 급히 출동했습니다. 주민들이 발코니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고, 소방관들은 크레인을 이용해 발코니 중 한 곳에서 주민 2명을 끌어내렸습니다.

발렌시아의 호르헤 수아레즈 긴급구조국 부국장은 기자들에게 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화재가 발생한 지 약 6시간 만에 소방관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기 전에 건물 외부를 식히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페인군 비상부대 병사들도 투입됐고 구급대원들은 현장에 있는 부상자들을 돌보기 위해 대형 텐트를 설치했다.

화재 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지만, 뉴스 보도에 따르면 건물 구조에 사용된 자재로 인해 화재가 빠르게 번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화재로 인해 검은 연기 구름이 하늘로 치솟아 멀리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 기상청인 ​​EMET는 당시 최대 시속 60킬로미터(40mph)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에페(Efe) 통신은 이른 저녁부터 불이 시작돼 인근 건물까지 번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긴급 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사망자 4명 외에도 최소 1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골절, 화상, 연기 흡입 등의 증상을 보였습니다. 13명 중 6명이 소방관이다.

건물 안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구조됐는지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발렌시아의 한 건물에서 발생한 끔찍한 화재에 충격을 받았다”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시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산체스 총리는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에게 연대감을 표하고, 이미 현장에 배치된 모든 응급요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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