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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한국 4대 대기업의 이익이 30개 주요 비즈니스 그룹의 총 순이익의 80% 이상을 차지했다고 정부 데이터가 화요일 보여주었다.
공정거래위원회 연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삼성·현대차·SK·LG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7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2000억원 늘었다.
이는 자산 기준으로 국내 30대 재벌이 기록한 45조원에 비해 83% 늘어난 것이다.
2020년에는 30개 그룹의 전체 이익이 전년 대비 약 4조6000억원 감소해 전년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4대 대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4조6000억원 감소한 778조8000억원, 30개 대기업의 매출은 53조8000억원 감소한 137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매출에서 4개 기업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54.9%에서 지난해 56.7%로 높아졌다.
시장 관측통들은 문재인 정부의 대기업 개혁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4대 재벌의 경제력 집중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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