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지난 3월 한미 연합 프리덤 실드(Freedom Shield) 훈련에서 북한 유사시 진입 및 핵무기 불능화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국방부는 한-미 정상회담 당일인 14일 국방영상정보유통국(DFS)의 화성훈련 세부내용과 사진을 공개했다. 핵자문그룹(NCG) 창설 등 확장억제 강화 조치를 언급한 양국 정상의 ‘워싱턴 선언’에 이은 대북 경고로 풀이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미 육군 핵분해반은 지난 3월 20일부터 3월 24일까지 한국군 핵특성화반(NCT)과 함께 훈련을 받았다. 이번 훈련은 유사시 북한 영토에 진입해 미사일에 탑재된 탄두를 제거하는 훈련이었다. 미군이 NCT를 한국에 배치하고 한국군과 합동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된 사진 속 한국군과 미군 장병들은 훈련 중 보호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비파괴 시험이 적의 능력을 제거하기 위해 핵 및 방사성 대량 살상 무기의 인프라와 구성 요소를 비활성화하여 후속 대량 살상 무기 작전을 용이하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군 NCT는 국방부 화생방방위사령부 소속으로 미국 NDT와 유사한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미 공군 태평양사령관 케네스 웰스바흐(Kenneth Wellsbach) 중장은 24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폭격기가 한반도 상공과 주변에서 정기적으로 작전을 펼치고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마지막으로 한국에 상륙한 것은 2016년 B-1B 전략폭격기였다. 이후 이들은 북한의 도발이나 합동훈련이 있을 경우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한반도를 순회하며 훈련을 했을 뿐이다.
SSBN이 남한 항구와 접촉하고 핵 능력이 있는 B-52 또는 B-2 폭격기가 남한에 상륙하면 핵 도발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는 한국과 미국의 강력한 경고를 북한에 보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