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영화진흥위원회(코픽)에 영화진흥위원회(코픽)에 영화관과 배급사의 흥행조작 의혹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코픽의 박기영 대표는 24일 서울 문체부로 소환돼 “흥행 데이터 조작으로 코픽과 영화계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너졌다”며 “코픽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대응책을 마련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하라”고 1일 국토부에 따르면.
코픽은 극장용 통합 전산망을 운영하며 한국 흥행 산정의 기준이 된다. 경찰은 3개 쇼핑몰 69명과 유통업체 24명을 전산망에 허위 티켓 정보를 입력해 판매 수량을 조작한 혐의로 11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5년간 한국에서 개봉한 최소 323편의 흥행 데이터가 267만 편 이상 과장됐다고 밝혔다.
흥행 결과 조작 방지와 영화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코픽을 중심으로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관객 수가 아닌 매출액 기준으로 흥행 산정 기준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문화부는 흥행 데이터 조작에 대한 과징금 범위를 영화관뿐 아니라 배급사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정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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