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요 당회의에서 경제여건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며 상반기 경제실적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화요일 보도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노동당 제8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4일이자 마지막 날인 월요일에 남조선과 미국을 겨냥한 어떤 메시지도 내놓지 않았고, 무기력 강화를 위한 북한의 노력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국당.
이번 당 회담은 지난 6월 19일 평양에서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이어 남측과 역내 강대국들의 관심을 더욱 높였습니다. 두 정상이 더욱 강화된 새로운 군사협력 조약에 서명함에 따라 북한이 이번 당대회에서 합의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를 공개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이번 당대회에서 올해 정부 정책 집행에 대한 중간점검, 핵심 부문 노동기율 문제 등 5개 안건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경제 여건이 전년도에 비해 눈에 띄게 개선되는 모습을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전국의 농업 상황도 상당히 좋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농작물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31만톤 늘어난 482만톤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식량농업기구(FAO)의 대북 전망에 따르면 이 양은 북한이 연간 주민에게 필요한 식량인 576만t에도 미치지 못했다.
아울러 북한이 인민생활 개선을 위해 앞으로 10년에 걸쳐 20개 도에 현대적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언급하며 올해 말까지 20개 시·도에 새로운 현대적 생산기지 건설이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군과 관련해선 김 위원장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북한 전체 군대의 군사·정치 활동 방향을 분명히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김정은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 국가의 위신을 드높이기 위해 헌법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으며, 북한 국회가 곧 중요한 회의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한국을 북한의 ‘주적’으로 규정하고 해상 경계를 포함한 영토 경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다음 총회에서 헌법 검토를 촉구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당 연말대회에서 남북관계를 “두 나라가 서로 적대하는 관계”라고 표현하며 남한과의 통일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공개회의에서 그는 더 이상 대남 적대감을 나타내는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한편 북한은 이번 당대회에서 당 간부들을 개편했다.
북한이 당 중앙위원회 부장에 여성을 기용한 이례적으로 김정순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