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9일 한 쇼핑객이 서울의 한 슈퍼마켓 야채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YONHAP]

한국의 식품 가격이 올해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김밥 롤은 이제 3,000원($2.17) 이상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습니다.

김밥은 한국식으로 간단한 식사나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옵션으로 전국적으로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얼마 전 김밥은 현재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1,000원에 팔렸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와 여름 내내 악천후로 인해 각종 식재료의 가격이 올랐고, 인건비 상승에 따라 외식 가격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에 따르면 8월 서울 김밥 평균 가격은 3046원으로 전월 대비 2.59% 올랐다. 경상남도 김밥의 평균 가격도 3,177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돼지고기, 단무지, 시금치, 게살 등 김밥을 만드는 기본 재료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인기 요리의 평균 가격도 지난 한 달 동안 올랐습니다.

200g의 가격 삼겹살 삼겹살은 1.7% 오른 1만8364원, 김치국 한그릇 가격은 7500원으로 1% 올랐다. 물가 나영면 (차가운 파스타), 삼계탕 (인삼 닭고기 수프) 및 칼죽수 (칼로 자른 면)은 모두 0.5~0.7%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은 매달 한국에서 가장 많이 먹는 음식으로 꼽히는 8개 품목의 지역별 평균 가격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이들 8개 품목의 가격 인상폭이 더 심하다.


짜장면 (검은콩면)은 지난달 6,3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3%, 칼국수는 12.9%, 김밥은 11.5% 올랐다. 냉면, 김치찌개, 삼겹살, 삼계탕도 8~9% 늘었다. 지금은 냉면이 1만원, 칼국수가 8천원이 넘는다. 비빔밥을 제외하면 8개 품목 모두 지난해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외식 가격도 오르고 있다.

8월 외식비 증가율은 8.8%로 1992년 10월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8%대를 유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 통계청이 조사한 식품 39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올랐다.

프랜차이즈나 대형 외식업체들이 이미 식재료 가격이 올랐다는 이유로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제품 가격을 2.8% 인상한 한국맥도날드는 8월 25일부터 68개 품목에 대해 4.8%의 가격을 다시 인상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달 피자 16개 가격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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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물가상승률이 9~10월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당분간 높은 외식비로 소비자들이 느끼는 물가부담은 계속될 전망이다. 축산물, 수산물 가격과 달리 외식 가격은 확고한 약세를 보이고 있어 한번 오르면 쉽게 내리지 않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고 원화 가치가 중복 하락하면서 식품 및 연료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인건비도 부담을 가중시킨다. 최저임금은 이전 정부에서 급격히 인상되었고 최근에는 노동력 부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외식업을 주저하는 내국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늦어지고 있다. 외식업 인력난은 지난해 상반기 2만6911명에서 하반기 5만8293명, 올해 상반기 7만4361명으로 늘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과학과 교수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화 가치 하락이 진정되지 않는 한 식품 가격 상승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부담이 늘어난 것 자체가 문제지만 사업자 입장에서는 고객들이 안 온다는 우려로 가격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를 겨우 넘긴데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우려가 동시에 대두되면서 식품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해용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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