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유지한 반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2%로 0.1%포인트 올렸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화요일 발표한 2024년 4월 세계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 2.3%와 비슷한 수준이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2.2%, 한국은행은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는 성명을 통해 국제통화기금(IMF)이 정한 2.3% 금리가 “주요국 중 가장 높은 범위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통화당국은 우리나라 전망치를 지난해 4월 2.4%에서 지난해 10월 2.2%로 수정했다가 올해 1월 2.3%로 되돌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 영국, 일본, 한국 등 41개국이 속한 선진국들이 올해 연평균 1.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대치는 지난 3개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미국의 성장 전망은 3개월 전 2.1%에서 2.7%로 다시 수정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월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2.1%로 상향 조정했다.
신흥국 전망치는 4.2%로 지난 1월 4.1%보다 높아졌다.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월 4.2%에서 상향 조정된 이후 4.6%로 변함이 없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발표한 3.1%에서 3.2%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강한 민간소비와 인플레이션 둔화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예상한 것이다. 그러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정책금리 상승이 세계 경제를 계속 압박하고 있어 2000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3.8%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By 신하니 [[email protected]]